하프라이프2 VR mod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mWz_IA8x1NJDAf-HOXBKetmgp2EF8U0z

 

2022/11/06

VR을 위해 만들어진 게임이 아니고, 상당히 오래된 게임임에도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다.
다만, 탈것을 타는 파트들이나 많은 무기 종류는 불편함을 야기하였다.
알릭스 개발팀이 왜 탈것을 타는 파트를 극단적으로 줄이고, 무기 종류도 최소한으로 하였는지 납득이 가는 부분...

하지만, 그와 동시에, VR게임의 본질은 많은 물체와의 상호작용이라는 인식은 조금 사라졌다.
물론, 최소한의 상호작용은 필요하지만 서랍 하나하나가 열린다거나 하는것은 디테일일뿐. 아쉬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게임 플레이하는데 몰입이 깨진다거나 플레이하는 재미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

그나저나 모드팀 진짜 포팅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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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7

길고 길었던 핲2 VR모드 플레이 기록을 마친다

플탐 자체가 길었다기보단, vr 자체가 체력을 많이 잡아먹기도 하고 또 배터리가 못버텨주기도 해서 오래걸렸지.

 

VR 기기를 장착한다는것부터가 생각보다 큰 진입장벽이니까 ㅋㅋ

 

플레이를 마치고 총평을 하자면, 상당히 잘 포팅된 vr게임인 것 같다.

플레이하는것도 아주 재미있었고.

 

그치만 멀미 자체는 무시할 수 없었다.

알릭스처럼 움직임에 어느정도 제한을 주는 플레이를 한것 도 아니고, 상하 움직임도 아주 많았기도 했고.

탈것을 타는 플레이도 나왔으니 멀미가 안걸린다면 이상한 거겠지

다만, 머리에 장착하고 있으면 피가 안통하는 느낌이랄까 그런 것들 때문에 멀미가 더 심하게 느껴졌던 것 같기도 하다.

게임의 불친절함이라기 보다는, 하드웨어가 부족해서라는 부분도 있다고 느꼈다는 것.

 

하프라이프의 만듦새에는 다시한번 감탄했고, 마지막 g맨의 장면에서 vr팀의 노력을 한번 더 엿볼 수 있었다.

VR게임에 생각보다 많은 상호작용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느끼기도 했다.

 

물론, 핲라2가 일반적인 총게임 중에서는 상당히 인터렉티브한 게임이지만, VR게임으로서 충분하지는 않다 볼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VR이라서 줄 수 있는 재미는 VR을 사용함으로서 얻는 공간감으로 충분히 보완되는 것 같다.

 

상호작용으로 현실감을 늘려주는것은 물론 도움이 되지만, VR 게임의 상호작용에 대한 눈높이를 그리 높게 잡지는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아직 시장이 좁은 VR게임이기에 포팅게임 하나하나에도 굉장히 목마르다.. ㅋㅋㅋ

더 많은 좋은 게임들이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다.